제 목 : 화분으로 전해지는 따뜻한 마음
저는 2015년 7월20일 부안군자원봉사센터에 가서 화분을 심어 부안노인요양원에 가져다 드리는 봉사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7월17일에 방학을 하여 처음 맞는 월요일을 동아리 언니들, 친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기 다 같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아침 일찍 다들 봉사 센터에 모여 센터장님의 말씀을 듣고 난후, 꽃꽂이 선생님이 오셔서 화분심기에 대해 설명과 여러 가지 꽃 이름들을 알려주신 후 본격적으로 화분심기를 시작하였습니다. 방학이라 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이 더욱 더 의미 있는 시간일 것을 느껴 참가하여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다 같이 힘을 합해 화분심기를 마친 후 점심을 먹고 부안노인요양원에 가서 각각 병실마다 화분을 들고 가 노래를 불러드리면서 화분을 전달해드렸습니다. 노래를 듣고 좋아하시는 할머니들, 할아버지들을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봉사 활동을 하면서 센터장님의 말씀과 노인요양원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화분을 받고 좋아하시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 이였습니다. 센터장님께서 “봉사는 남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봉사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봉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센터장님의 말씀에 공감이 많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봉사를 시작한 후 센터장님의 말씀에 충분히 이해가서 생각을 해보니 봉사는 역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 것에 대해 봉사를 하면서 자신만 느낄 수 있는 뿌듯함을 느끼는 것을 통해 더욱 더 센터장님의 말씀에 공감이 갔습니다. 요양원에 가서 어르신 분들께 화분을 나눠 드리고 제 손을 잡고 나중에 또 오라는 말씀을 들으니 괜스레 제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다음에는 봉사프로그램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저 혼자서 라도 봉사를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봉사를 순환소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영원히 계속되고 규칙적으로 계속 반복되는 소수를 순환소수라고 합니다. 저는 봉사도 순환소수처럼 규칙적으로 계속 반복 되어 타인을 돕고자 하는 그 마음을 꾸준히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 봉사를 통해서 저의 꿈에 한발 더 다가 갈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다른 사람의 행복해 하고 기쁜 모습을 보면서 뿌듯해 하는 제 자신 역시 한 번 더 진로에 대한 확신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도 항상 생각해 왔듯이 나 자신 먼저가 아닌 다른 사람이 먼저임을 더욱 더 크게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요즘 제 주위를 둘러보게 되면 봉사는 학교봉사시간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심을 담아서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몇몇 안돼서 정말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못한다면 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도움을 받는 사람들도 모두 힘들어 질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봉사를 할 때는 항상 진심을 담아서 봉사를 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물론 나 또한 진심을 담아서 봉사를 할 것입니다. 화분 심기 봉사활동을 하면서 저는 꽃을 화분에 심었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는 웃음꽃을 제 마음속에 심으셨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동아리활동이 아닌 가족이랑 같이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를 해보고 싶습니다.